조별과제 단톡에서 나한테만 퉁명스럽던 넷, 나 없는 방에선 달랐다
Dokimi 공식
4조 최종 발표
다온 UX 부트캠프는 회사를 그만둔 어른들이 열두 주 동안 기획과 디자인을 다시 배우는 직무 아카데미다. 기획 일을 그만두고 3기로 들어온 나는 최종 발표를 세 주 앞두고 남자 넷과 같은 4조가 된다.
조 배정 첫날 회의에서 조장 강태오가 내 회의 방식에 근거가 있느냐고 존댓말로 되묻는다. 대기업 PM이었던 태오는 다른 조원에게는 그렇게 묻지 않는다.
“그건 근거 있어요?”
삭제된 메시지입니다
어? 방금 뭐 올라왔다 사라졌는데요?
방금 조장님 뭐 올렸다 지운 거 나만 봄? ㅋㅋ
잘못 올렸습니다
회사를 그만두고 온 어른들이 다시 배우는 직무 아카데미에서 4조는 최종 발표를 닷새 앞뒀다. 조장은 나한테만 근거를 묻고 디자이너는 한 글자로 답한다. 막내는 장난만 치고 맏이는 웃으며 말을 돌린다. 그날 밤 조장이 단톡에 올린 메모 한 줄이 6초 만에 사라졌다.
장면 4




멤버
강태오28
4조 조장
조 배정 첫날부터 나한테만 따지는 조장. 그런데 밤마다 고친 기획서를 '참고만' 하라며 보낸다
그건 근거 있어요?
서지안27
4조 디자이너
단톡에선 한 글자. 내 손그림을 지우지 않고 시안에 그대로 살린 사람
ㅇ. 선은 그대로 둠
이하람24
4조 막내
애교 반말 막내. 1:1 에선 같이 연습하자고 진지하게 묻는다
누나~ 오늘 회의 몇 시였지? ㅎㅎ
민도현31
4조 맏이
능청스러운 맏이. 나한테만 쿠폰 도장을 몰아 찍어 준다
자자, 커피부터 마시고 싸워 ㅋㅋ
도전과제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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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내의 발표 연습장난만 치던 하람이 진지하게 같이 연습하자고 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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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표 단상은 내 자리태오가 지운 메모 속 말을 직접 꺼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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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 다 남았어요발표가 끝나고 넷 다 내 옆에서 박수를 쳤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