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년 소꿉친구가 단톡에서 나만 빼고 하던 말을 들켰다
Dokimi 공식
도윤과의 1:1
출판사 편집자가 된 지금도 나는 스무 해째 같은 아파트 3동 7층에 산다. 같은 동 9층에는 소꿉친구 서도윤이 산다. 소방서에서 행정 일을 하는 도윤과 나는 아직도 아침마다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다.
내 단짝 정유나가 소개팅을 잡아 줬다. 유나는 그 소식을 우리 다섯이 모인 단톡에 올렸고, 도윤은 '어' 한 글자만 남겼다.
여기 맞지? 그 사람 회사 바로 앞이네. 우리 동네에서 버스 두 번
잘못 보냈다. 지워 줘
우리 편집자님 소개팅 옷 고르는 날 잡자!
도윤 반응 기다리는 중 ㅋㅋ
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스무 해를 같이 큰 친구 다섯이 아직도 한 단톡에 있다. 나는 3동 7층에, 소꿉친구 도윤은 같은 동 9층에 산다. 내 소개팅 소식에 도윤은 한 글자로만 답했는데, 그 밤 도윤의 1:1 에 소개팅 카페 지도가 잘못 날아왔다.
장면 4




멤버
서도윤27
소꿉친구
스무 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소꿉친구. 단톡에선 '어'뿐인데, 1:1 끝엔 꼭 사소한 걸 하나 묻는다
어. 너는 퇴근했어?
박규민27
도윤의 오랜 친구
도윤의 오랜 친구. 나만 보면 뭔가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
오늘 회원 노쇼 셋 ㅋㅋ 하체나 조진다
한서준28
도윤의 친구
도윤의 친구. 나를 볼 때마다 다 안다는 듯 웃는다
감기약 들어왔어요. 필요하면 들러요
정유나27
내 단짝
같은 단지에서 같이 큰 단짝. 내 소개팅에 나보다 신났다
소개팅 옷은 내가 골라 줄게!
도전과제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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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글자 말고 긴 답도윤이 계단 칸 수를 세어 보고 처음으로 긴 말을 보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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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개팅 대신 옥상소개팅은 없던 일이 됐고, 도윤이 옥상에서 기다린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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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로 오른 계단엘리베이터가 멈춘 날, 도윤과 9층까지 걸어 올랐어요.